문화유산, 학술조사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광양시는 국립순천대학교와 지난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문화유산의 창조적 계승·활용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 양숙향 박물관장 등 문화유산 업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문화유산 학술조사와 연구 분야 전문인력 교류 ▲ 문화재의 과학적 보존 및 보관을 위한 시설 지원 ▲문화유산의 활용을 위한 전시 및 교육사업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리 시 지정문화유산으로는 국가지정문화재 6건, 국가등록문화유산 4건, 도지정문화유산 17점 등 총 27점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일제강점기 우리 고장을 떠난 문화유산은 범시민운동을 통해 제자리 찾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에 협력해 줄 것과 문화도시 사업추진을 위한 계획에도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은 “문화예술 관련 학과들이 있는데 광양시가 추구하고 있는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지원 요청에 대해 향후 업무협약을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우수한 시설에 대한 상호 협력이 구축되어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기반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광양시 대표 문화유산인 옥룡사지와 마로산성의 학술조사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박물관에는 광양시에서 출토된 다량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으며 전남 동부지역 유일의 종합박물관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