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 문화를 위한 제34회 강서구 노인운동회가 지난 5일 맥도생태공원에서 열렸다.
대한노인회 부산시 강서구지회는 강서구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던 노인운동회를 4년 만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서구 경로당(167개소) 회원, 통장 등 주민 5000여 명과 김도읍 국회의원, 강서구청장, 부산시의회 의원, 강서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어린 시절 운동회를 추억하며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웃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노인운동회에서는 운동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과 경로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서노인대학 풍물패의 풍물 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본격적인 운동 경기가 펼쳐졌으며 초청 가수 공연과 어르신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도 진행됐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어르신 공경과 같은 윤리 의식 기반을 갖추지 못한 도시는 제대로 된 발전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며 “효 문화 확산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