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3곳을 찾아 적극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다.
먼저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 대표적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 수산노점과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박 시장의 수산물시장 방문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의 수산물‘꼼꼼검사 촘촘감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이에 따라 부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심리적 불안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 우려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 위해 전통시장 3곳의 방문을 추진했다.
박 시장은 수산물시장 두 곳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로 우려하고 있는 수산물시장의 소비 동향을 살핀 다음 수산물 판매시장 상인들을 만나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했다.
또한 직접 수산물 등을 구매하면서 추석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도 직접 소통하며 부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성 검사와 원산지표시 점검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수산물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판촉·환급행사 등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며 상인들의 목소리에도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해 시가 마련한 현장 중심의 물가안정 대책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고 상인들과 소통했다.
시는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등 성수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이 우려되자 9월 6일부터 9월 27일까지를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과일·수산물·채소·육류 등 성수품을 명절 전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와 구·군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긴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박 시장은 부평깡통시장의 다양한 점포를 방문하며 직접 과일과 전 등을 사고 시민들과 인사하면서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살폈으며 또 시장 상인들을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