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해룡산단협의회, (사)전남뿌리기업협회와 ‘글로컬대학 30 성공 운영’ 위한 업무협약·출자 약정 체결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지역 산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협업으로 지역산업 기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협의회와 잇따라 업무협약 및 출자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순천대에 따르면 (재)전남테크노파크 본원에서 △율촌·해룡산단협의회(회장 정오용) △(사)전남뿌리기업협회(회장 이호재)와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 및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및 약정식을 연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대학 소재 지역 최대규모 입주기업 협의체인 ‘율촌·해룡산단협의회’ 소속 기업 대표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율촌·해룡산단협의회는 율촌 제1산단과 해룡산단에 입주한 현대제철(주), ㈜한화오션에코테크, ㈜포스코퓨처엠, ㈜세아제강 등 169개 회원사를 거느리며, 각 기업은 금속가공, 철구조, 비철금속, 화학,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순천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성화 분야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운영 △학생 현장실습, 견학 및 인턴십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창업 지원 △교육과정 공동 개발 △장비·시설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지역인재 및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같은 날 순천대학교는 ‘(사)전남뿌리기업협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금·현물 출연 약정식을 열었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전라남도 123개 뿌리기업 회원사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산학연관 협력을 지원하며, 지역 주력산업 및 특화산업과 연계하여 뿌리산업의 강소기업화, ACE사업화, 스마트화,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과 약정식은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및 집중 육성 3대 특화 분야 중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의 지역 강소기업 육성에 필요한 공동협력과 유기적인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했다.
순천대학교와 협회는 뿌리산업 기반의 지역 강소기업육성을 위해 우주항공·첨단소재 특성화 분야 공동연구, 학생 현장실습, 견학, 인턴십, 청년 취·창업, 인적·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사)전남뿌리기업협회 62개 회원사에서 총 41억 5천만원의 현금·현물 출연 약정으로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지정 및 지역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현재 순천대학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통해 3대 특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 문화콘테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대학혁신 모델을 만들고자 지역 산업체와 촘촘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순천대는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을 통해 지산학 특성화 캠퍼스를 구축하고 공동연구자 매칭, 계약학과 신설, 주거 지원 등 지역 정주형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인 전문인력 수급, 기술력 제고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 지방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이병운 총장은 “지방대학과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많은 지역민과 기업이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대와 관심을 넘어서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주고 계신다.”라며, “우리 순천대는 지역 유일 4년제 국립대학이 보유한 교육 및 연구역량을 아낌없이 활용해 지역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