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클러스터학회와 지난 15일 서울 호텔리베라청담에서 ‘2023년 제3차 산업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산업클러스터학회는 정부 정책에 관한 연구와 산·학·연·관 전문가 교류·협력 등을 촉진해 지속적인 산업 발전 및 균형 있는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됐다. 클러스터 산업혁신 관련 전문가 포럼 운영을 통해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정책 방향과 이슈를 논의하고, 주요 대안과 실천적 방안을 제시해왔다.

이번 포럼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2005년부터 19년간 추진해온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대해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자인 이흥권 로운인사이트 대표이사는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의 성과에 대해 분석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사업 고도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사업 고도화 방안으로 △특화산업 중심의 자율형 MC(미니클러스터) 운영 △산학연 공동 R&D 지원사업 확대 △사업성과 제고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등이 논의됐다.

김준엽 학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는 것이 산업클러스터학회의 역할”이라며, “포럼뿐만 아니라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활성화 등을 통해 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소프트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클러스터 사업도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시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클러스터 사업의 바람직한 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인 의견들이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