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간 적응기 거쳐 성장, 서식지 확대 및 어가소득 향상 기대
광양시는 14일 섬진강 특산물인 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재첩자원 회복을 위해 지역주민, 재첩생산어업인, 전남동부수협,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하류에서 채취한 재첩 약 7톤을 살포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살포한 재첩은 약 1개월간 적응기를 거쳐 정착해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재첩 종패와 성패가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
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90톤의 재첩을 이식, 살포하는 등 재첩자원 회복과 지역어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현성 철강항만과장은 “섬진강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재첩 자원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광양섬진강재첩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지역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지난 2018년 11월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된 이후 2023년 7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