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 배병오 상병, 故 황정태 일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달했다.
故 배병오 상병, 故 황정태 일병은 6·25전쟁 당시 무공수훈자로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쟁 상황의 긴박함과 전후 혼란함으로 인해 무공훈장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국방부와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발굴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대상자를 찾아 70여 년 만에 무공훈장은 유가족 품으로 전달됐다.
이날 참여한 故 배병오 상병의 자녀 배인규 씨는 “6·25전쟁 전쟁 때 헌신하신 부모님을 대신해 이렇게 훈장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러우며, 명예로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관계자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故 황정태 일병의 여동생 황금자 씨는 “국가에서 무공수훈자를 기억하고 직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해 줘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영웅을 찾아내어 화랑무공훈장을 그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다행이고 영광스럽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