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등 주요 핵심사업 당위성 어필
2024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기명 여수시장이 국비확보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11일 정 시장은 내년도 주요 핵심사업의 예산반영을 위해 국회를 방문,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이달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경만·박상혁 의원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국비 건의사업에 대해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안 추가 반영과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실과 강병원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의원실, 행정안전위원회 최기상 의원실을 찾아 상임위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건의자료를 전달하고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국동항 건설공사 ▲여수국가산단 안전관리 기반 고도화 사업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등이다.
정 시장은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 가치 제고에 기반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지역의 핵심사업인 만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개최 준비를 위한 국비 확보의 당위성을 강력 어필했다.
또한, 여수산단을 비롯한 호남권 사업장의 산업안전 확보와 화재·산불·수해 지원을 위한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사업’도 국가산단과 연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함을 강조, 건의했다.
이외에도 해양항만, 기후환경 등과 연계된 시 현안 신규사업과 계속 추진 중인 국고 건의사업에 대해서도 국회 심의단계에서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도약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의 밑바탕에는 국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구 및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회 심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8일 지역구 국회의원 주철현 의원 측에 국비 추가 반영 사업에 대해 설명한 바 있으며, 오는 14일에는 김회재 국회의원을 만나 정부안 삭감 사업에 대한 예결위원회에서의 추가 국비 확보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