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말 문화기획 전문가 정면 씨를 추진단장으로 채용했다.
정면 씨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총괄매니저,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 센터장, 북구 문화도시지원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해운대구는 옛 해운대역 일대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단장한다.
1934년에 건립된 옛 해운대역을 근대문화 체험 공간이자 해수욕장, 해변열차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하는 곳으로 조성해 ‘해리단길’로 불리는 인근 주거지역과의 조화와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기획할 추진단장 임명을 시작으로 지역주민, 상인과 소통하며 주민참여형 시범사업 운영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면 씨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옛 해운대역 일대를 주민, 청년, 상인, 예술가, 관광객 등 모두가 쉬고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