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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영화 다시보기’ 영화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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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3.09.12 10:04:40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리는 ‘2023 북한인권영화 다시보기, 진실을 비추다’ 영화제 상영작들. 왼쪽부터 ‘리멤버 미’ ‘사랑의 선물’ ‘메콩강에 악어가 산다’ ‘아리아’ ‘노스 코리아 VJ’. (사진=북한인권영화 다시보기 홈페이지 캡처)

‘북한인권영화 다시보기’ 영화제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12일 영화계에 의하면 ‘2023 북한인권영화 다시보기, 진실을 비추다’ 영화제가 오는 13~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내의 예술영화 전문 공간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2011~2020년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매해 10월에 개최했던 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작품들이 플레이된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아트하우스 모모가 후원하는 행사다.

개막작은 에이지 한 시미즈 감독의 애니메이션 ‘리멤버 미(원제 : True North)’이다.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 소년 요한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해지다가, 인간성을 회복하며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바르샤바국제영화제 자유정신 경쟁 특별언급,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이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재일교포 4세인 에이지 한 시미즈 감독과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경험한 사람들의 대화도 이뤄진다.

아울러 김규민 감독의 ‘사랑의 선물’은 남편의 병 치료와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여자 이소정, 경찰의 단속에서 소정을 빼낸 남자 대철, 이들이 딸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거짓말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스토리이다. 런던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퀸즈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작품이다.

신현창 감독의 단편 ‘아리아’는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 인터뷰실에 앉아있는 10살 정도의 시각장애인 소녀를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 탈북지원단체 대표인 목사가 잠복하고 있는 보위부 직원들과 몸싸움으로 간신히 대사관에 진입시킨 소녀에 대한 이야기다. 밀라노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대상 다빈치상 수상작이다.

다큐멘터리 2편도 상영된다. 박유성 감독의 ‘메콩강에 악어가 산다’는 탈북자 2명, 남한 청년 2명 등 남북 청년 4명의 탈북 로드를 담은 영상이다. 두만강과 가까운 북한과 중국 사이의 국경 지역에서 출발해 라오스와 태국을 거치는 탈북자의 기억 등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마루 지로 감독의 ‘노스 코리아 VJ’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북한 주민 이준과 김동철이 촬영한 영상을 다룬다. 북한 내부의 장마당과 기차역 등의 실제 모습과 집과 신발이 없이 떠도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권은경 대표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출범 10년이 되는 해로 북한 인권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북한 정권의 다양한 인권 침해들이 반인도 범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주민 일상에서 이뤄지는 통제와 처벌, 전국에 산재한 구금시설과 정치범수용소, 자유를 찾아 떠나는 탈북자에 대한 가혹한 형벌 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가 북한 인권의 진실을 비추는 공감의 장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을 깨우고,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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