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티아트센터가 릴레이 개인전 다섯 번째 전시로 찾아온다. 이번 전시인 최원교(최지선) 작가의 <평행한 깊이>는 홍티아트센터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최원교’는 최지선 작가의 새로운 활동명으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최원교’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된다.
최원교 작가는 부산 출신으로 영국 등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 매체를 바탕으로 부산에서 서울, 그리고 영국 런던까지 오가며 다양한 곳에서 작업과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최원교 작가의 사진은 다른 사진들과는 조금 다르다. 평면 형태인 일반적인 사진을 자르고 붙이는 행위를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평면의 사진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평행한’ 면과 면의 관계 속에서 ‘깊이’를 발견해 작품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가 생산되고 변형되는 방식에 대한 탐구를 이번 전시에 녹여냈다고 설명한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비물질적인 상태의 디지털 이미지를 물리적으로 감각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현재 입주해 작업을 진행중인 ‘홍티아트센터’가 위치한 무지개 공단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재구성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관객은 홍티아트센터에서 전시 작품 속에 표현된 무지개 공단과 실제 무지개 공단을 함께 보고 비교해볼 수 있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오는 16일에는 오픈스튜디오, 작가와의 대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및 홍티아트센터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