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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88)] “자연을 이롭게”…롯데마트의 생활밀착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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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09.13 09:30:38

업계 최초로 100% 생분해 포장재 개발
친환경제품 판매 수익 일부 지구촌 기부
“지구 살리자” 임직원봉사단 푸르깅 활발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에서 ‘2023 REEARTH 푸르깅’ 행사에 참가한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품포장에서부터 판매, 폐기되는 전 과정에 있어 환경을 이롭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투명 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 위기가 모두 탄소 배출 과다로 인한 자연 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 캠페인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롯데마트 또한 이런 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우선, 자사 판매제품 일부를 업계 최초로 100% 생분해되는 포장재에 담은 점이 눈에 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직원이 채소매장에서 친환경 농산물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지난달 17일 완전 생분해되는 친환경 패키지에 달걀을 담아낸 ‘리얼스 동물복지 인증 계란’을 출시했다.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얼스팩(Earth Pact)’을 사용해 포장재를 만든 제품이다. ‘얼스팩’은 설탕 생성 공정에서 얻어지는 사탕수수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친환경 종이다. 이 포장재로 담아낸 달걀도 자연 방사 달걀이다.

이 패키지는 롯데마트의 20·30대 MD(상품기획자)들이 직접 기획했다. MD들은 2개월 동안 직접 부자재 공장을 찾아다니면서 친환경 포장재로 제품을 만들었다. 포장 원지에 코팅 요소를 뺐고, 대나무 같은 각종 친환경 대체재를 모두 테스트해 본 결과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종이 ‘얼스팩’을 찾아냈다고 한다.

롯데마트 측은 ‘비싸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에는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만든 플라스틱 용기에 토마토를 담아 판매했다. 토마토를 선정한 이유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기 때문.

 

롯데마트 서울역점 점원이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토마토를 들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이 용기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포장재다. 화학적 재활용이란 고분자 형태의 플라스틱을 해중합·열분해 등의 화학적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를 얻는 기술이다.

이렇게 하려면 시설에 큰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포장단가가 50%가량 높아지지만 플라스틱 감소를 위해 감내했다고 한다.

친환경 제품 판매 수익금을 지구촌 소외지역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대표 친환경 PB 상품인 ‘세이브워터 ECO’의 판매 수익금 중 10%는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된다. 누적 4.5억원에 달하며 국제 식수개선(베트남 등) 지원사업에 쓰이고 있다. 4년째 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대형마트 최초로 2년 연속 ‘그린스타’ 인증



여기까지가 본업인 제품 판매와 연계된 친환경 활동이라면, 마트 밖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지구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400여명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점포 인근 하천을 방문했다. 전국 22개 하천 곳곳을 걸어 다니며 묵어있던 쓰레기 약 800kg을 수거했다. 임직원으로만 구성된 이 캠페인은 올해 처음 실시된 캠페인이다.

지난 3월과 6월에는 각각 도심 하천과 잠실한강공원에서 플로깅과 푸르깅을 전개했다. 한강공원 푸르깅 때는 일반 시민들도 함께했다. 300여명의 임직원과 시민들은 잠실 청소년 광장에서 잠실 철교까지 왕복 약 5㎞ 구간 내의 한강공원을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역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이런 활동을 펼친 이유는 도심 수변에서 각종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고, 이에 따른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에만 455.2t의 수상 쓰레기가 발생했다. 쓰레기를 수거하면 대기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방지하고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임직원 봉사,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신선식품기부(Food행복나눔), 재해구호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2년 연속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그린스타는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품질,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방면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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