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삼산동 분수공원 야외무대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7일 오후 4시 준공식과 축하공연을 펼친다.
삼산동 분수공원은 새단장을 통해 중앙 막구조물 설치, 좌석 810개로 전면교체, 난간펜스 교체, 콘크리트 균열 보수 등을 완료했다. 또, 조명 설치, 스탠드 및 공연무대 전면 도색 등 전체적인 시설 보수도 마쳤다. 이를 통해 탈바꿈한 공원은 우천과 야간에도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준공식에서는 사전공연으로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게스트쇼와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아너브레이커즈’의 전문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본공연은 ‘2023 부평풍물대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구립풍물단 공연부터 부광중의 국학기공단, 청천중학교와 부평여고의 댄스동아리, 마지막으로 원밀리언의 ‘컬러크루’팀의 공연까지 펼쳐지며 막을 내린다.
앞서, 삼산동 분수공원은 그동안 주민들의 휴게공간이자 야외공연장으로 이용됐다. 그러나 17년이 지나면서 비나 눈이 오는 경우 이용할 수 없거나, 객석 의자와 난간 펜스 파손 등 시설물 노후화로 안전사고마저 우려됐다.
이에, 인천시가 지난 2021년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5억 원을 신청해 교부받았고, 부평구에서는 힙합존 등 다목적 문화공간 조성계획을 수립해 문화도시부평에 어울리는 야외공연장을 조성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공원 내 야외공연장이 새 단장을 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도시 부평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날 공연은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며 “주차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