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난달 29일 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함에 따라 관내 관광사업체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 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 팀장을 비롯해 관내 호텔, 면세점, 여행사, 관광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는 그동안 중국 현지 방송국과 연계해 해운대 영상을 송출하는 등 홍보에 나서 왔으며 앞으로도 중국 내 다양한 관광전에 참가해 해운대를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여행업계는 해운대 여행사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하고 코로나로 참가하지 못한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관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제시된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시행 가능한 사업은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대책회의를 통해 업체별 준비 상황을 알 수 있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