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다녀간 방문객수가 1026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해운대구는 지난 6월 1일 부분개장 이후 8월 31일까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총 1026만 2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이 1078만 6000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50만명 줄었으나 올여름은 길었던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는 5월 27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8월 4일 ‘바다축제'에서 힙합 공연과 나이트 풀 파티로 해운대 백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해운대 해변라디오, 버스킹존도 음악과 춤을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피서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야외 응급치료소’를 운영해 찰과상, 해파리 쏘임 등 총 927명을 치료했으며 송정해수욕장 서핑구간을 역대 최장 길이인 250m로 확장해 서핑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6월부터 야간 입수 사고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를 운영해 야간 주취 입수객을 비롯해 541명을 단속·계도했다.
해운대구는 익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 지능형 CCTV 30대를 설치해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능형 CCTV는 백사장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관찰해 입수자의 위치 정보 등을 관리사업소로 전달하고, 경고 메시지를 전달받은 사업소 관계자는 경고 방송, 현장 계도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