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8.25 11:39:28
부산문화재단이 무더운 여름 끝자락에 ‘2023 부산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_ 와르르,우르르,모야’를 개최한다.
올해 5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를 부산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과 중구 한성1918 등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시민과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함께 하는 기획프로그램, 공연, 전시, 페어, 워크숍, 포럼 등 1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호기심 가득 찬 아이들이 이리저리 즐겁게 몰려다니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와르르,우르르,모야’라는 행사명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도전을 가지고 실패를 극복하면서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표상하는 한편 부산문화의 정신이자 정체성이기도 한 모험을 테마로 정해 기획됐다.
9일과 10일 양일간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열리는 메인 행사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창의형 문화예술교육 체험존 △일상의 대모험과 전국의 우수 문화예술교육 단체들이 참여하는 페어존 △몽베이 등에서는 시민들이 다채로운 교육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구성했다.
그 외에도 문화예술교육 공연단체들이 선보이는 △해변으로 예술가요, 다대포 해변 생태환경 탐험 프로그램인 △뚜벅뚜벅 예술모험, 부산문화예술교육 캐릭터인‘몽야’와 함께하는 전시 및 포토존 운영, 스탬프 투어, 현장 이벤트와 캠페인도 푸짐한 경품과 함께 진행된다.
5일부터 한성1918 청자홀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국내외 다양한 우수사례를 살펴보는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함께 모색하는 시민 워크숍 △일상이 예술이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연수프로그램 △너나들이,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들의 교류와 협업, 지역 기반 현장 담론의 장인 전문가 워크숍 △예술교육이 주는 힘의 가치와 가능성 등이 펼쳐진다.
또한 금정문화재단과 부산진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한 문화예술교육 팸투어인 △예술마블 진정여행도 진구와 금정구 문화예술공간 일원에서 운영된다.
부산문화재단 서상호 생활문화본부장은 “시민이 모험가가 되는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열린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일상 속에 놀이처럼 교육의 효과가 스며드는 동시대 요구에 빠르게 제안하고 확산시켜 삶과 교육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배움과 놀이가 본질임을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가치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