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8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재개 등에 따른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에게 먼저 코로나19 일상회복을 맞아 양국 간 교류가 급속히 증가하는 시점에 부산을 찾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의 재개로 관광 활성화와 교류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산은 국제 학계 및 산업교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추진 중”이라며 “우수한 대학 및 지원책을 가지고 있는 싱가포르와 교수진 및 학생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서 상호 교류를 확충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싱가포르와 부산은 많은 점이 유사하며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이 주 4회로 재개되면 향후 상호 인적교류 및 관광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히 승객탑승률 증가뿐 아니라 항공물류 서비스에서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김해공 항간의 교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직항노선 재개를 통해 향후 인적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관광객 유치에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가족형 문화복합시설을 벤치마킹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부산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협업사업을 함께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