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협력 고교-대학 공동교육과정 운영도 지속 예정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함께 전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인 「꿈키움 캠퍼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꿈키움 캠퍼스」는 단위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소인수 선택과목 및 전문교과를 고교-대학이 연계해 개설 운영하는 전남형 공동교육과정이다.
순천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학 기숙사를 개방해 3박 4일의 합숙 과정으로 「꿈키움캠퍼스」를 운영했다.
△인공지능 수학 △공학 일반 △매체미술(실기) △패션디자인 기초(실기) △생명과학 실험(실기) 등 총 5개 과목을 개설했고, 전남 고교생 74명이 대학의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실험․실습 위주의 강좌를 통해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했다.
또한, 순천대학교는 꿈키움캠퍼스 외에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인 순천·광양교육지원청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순천지역 학생들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개인·대인 운동 △드로잉 △음악 실기 등 단위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예술·체육 실기 과정 3개 과목을 개설·운영했고, 광양지역 학생을 대상으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광양 관내 학교에서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등 2개 과목을 개설해 운영했다.
공동교육과정은 학생의 소질과 진로에 맞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 순천대 소속 교원과 협력 교사가 함께 진행하며, 현재까지 순천지역은 42명, 광양지역은 21명의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순천대는 오는 12월까지 순천교육지원청과 5개 강좌(물리실험, 공학 일반, 마케팅과 광고, 건축 일반, 미디어와 문화콘텐츠 일반) 광양교육지원청과 1개 강좌(화학 실험) 를 추가로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대 고교교육협력관실 선승헌 실장은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 활용을 위한 대학-교육청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