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 2115억원, 영업이익 4666억원, 당기순이익 6103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2조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94.7%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128억원으로 집계됐다.
HMM 측은 해운 호황을 이끌었던 코로나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운임이 예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이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중 탑 클래스 수준이며, 영업이익률(11.1%)도 국내 코스피 상장사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HMM은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전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