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슈웨이하트(Shuweighat) 4 해수담수화사업 조감도.(사진=GS건설)

GS건설 자회사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오만에 이어 UAE 수처리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EWEC, 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한화 약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사업으로,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고, 준공 후에는 TAQA(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을 하게 된다.

EPC 도급 금액은 약 4200억원이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돼 총 약 9200억원의 수주 인식이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지난 2022년 12월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올해 안에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하고, 2026년 2분기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GS이니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12년 인수한 후 GS건설의 핵심 신사업으로 성장했다. 인수 이후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까지 진출하며 수처리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