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LH 아파트 철근누락과 관련해 유사사례 재발 방지 및 시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한 무량판 적용 단지는 총 3곳이며 시공중 2곳, 준공 1곳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직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구조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통해 구조도면의 적정성, 주요자재 시공․품질관리 등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공사는 점검 결과 부실시공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품질확인을 위해 주기적으로 특별점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적용된 무량판 구조는 LH에서 적용된 무량판 구조와 다르게 기둥 상부에 뚫림파괴 방지를 위해 지판(드롭패널, Drop Panel)과 전단보강근이 보강 적용돼 구조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설계, 시공, 감리 전 단계에 품질관리시스템을 신설 적용해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설계단계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구조설계검증위원회를 통해 설계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시공단계에서는 골조공사 동영상 기록, 현장관계자 교육강화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실태점검, 발주청 입회 확인 등으로 관리 감독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준공 단지는 입주민의 사유 재산으로 관리주체(입주민대표회의)의 사전동의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상급 기관 등과 함께 점검 일정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