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24일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윌리엄 D. 행크 테일러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장이 한미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장이 지난 5월 16일 취임 후 공식적으로 동두천시장을 방문하여 성사되었다.
박형덕 시장은 “우리 국민은 한국전쟁 중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미군이 희생하였는지 늘 기억하고 있다”며 “미군은 우리시의 좋은 이웃으로서, 미장병들을 위해 시가 도울 수 있는 것은 언제든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크 테일러 사단장 역시 “미장병들을 항시 도와주고, 환대해 주어 감사하다”며, “우리 군은 바로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도록 항시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한미 양측은 오는 9월 23일 한미우호의 날을 기념하여 오전에는 국민체육센터 및 종합운동장에서 한미 체육대회(축구, 농구, 야구)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보산동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9월 3일에 개최되는 동두천시 다문화축구대회에 미군 대표팀이 참가하는 방안도 협의하였다.
한편, 동두천시는 올해 2월 동두천시장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장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한미친선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상하반기 정기회의를 통해 한미관계 개선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