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김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와 김천시 남산지구의 노후주택 환경정비사업(집수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남산지구 사업 구역 내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민관협력사업이다.
지난 3일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기관장 대리 자격으로 한정민 한국도로공사 홍보계획팀장, 조민영 한국전력기술(주) 상생경영팀장, 정석훈 한국교통안전공단 ESG경영처장이 참석했다.
노후주택 환경정비사업은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경관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하며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남산지구 내 노후주택의 지붕 수리, 창호 및 현관문 교체, 단열, 방수 등 통해 주택 성능을 개선하고 외벽 도색, 담장, 대문 등 외부 환경을 개선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3개 공공기관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1억5000만 원을 목표로 후원할 예정으로 노후주택 집수리 비용의 개인 자부담금 완화 지원,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 등 물품 후원 등의 역할을 맡았다.
한국해비타트는 신청 가구 현장 점검, 설계 및 시공 등 보조사업의 대행 시행자로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후원기업의 기부금 관리 및 결과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한국해비타트는 6년 전부터 독립유공자 사랑의 집짓기 사업 등 경북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 경상북도는 친숙한 곳”이라며 “이번 협력사업을 김천시에서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김천시 남산지구 집수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충섭 시장은 “우리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시의 쇠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오늘 함께한 5개 기관은 다자간 업무 협약을 통해 약속한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산지구 노후주택 환경정비(집수리)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남산지구 사업 구역 내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100호가 대상이며 오는 7~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