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지난 5월 (재)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의 ‘경북형 아동돌봄시설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달 30일부터 공동육아 나눔터를 리모델링해 운영한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13세 미만의 아동과 부모가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돌봄 공간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안전한 공간에서 놀이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시설 이용과 함께 자녀 돌봄 품앗이도 진행해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양육자 간의 재능과 물품 등을 교환하거나 육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공동체를 조성해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 구축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엄재희 가족지원과장은 “육아는 가정과 부모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공동의 의무다”며 “공동육아 나눔터를 중심으로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양육 친화적인 영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