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세계경제포럼과 국제교류를 위한 중국 출장길에 앞서 장마철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인천시는 지난 밤사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렸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기상 전망과 안전 시설물 정비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각 실·국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장마철에 대비해 그동안 시와 군․구가 추진한 예․경보 시스템 작동 현황, 하수관로 정비, 빗물받이 퇴적물 제거 등 각종 안전시설물 정비현황 및 주민대피 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우려지역 7개소, 급경사지 13개소, 침수 취약시설 11개소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55개소에 대한 안전검검을 실시하고 주민대피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지하공간 침수방지를 위한 물막이판, 역류방지 밸브 설치와 상습침수 지역의 침수 예방을 위해 간석지구와 구월지구 우수저류 시설 등 설치를 추진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컸던 반지하주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25가구를 대상으로 접수받아 지난달부터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부시장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지역을 집중 점검해 침수피해 재발 방지에 선제대응하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규모 공사장, 산사태 위험지구,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조하며 “하수관로 정비 및 빗물받이의 지속적 관리로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각 실․국별 재난안전 시설물의 정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