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6.20 09:59:51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제64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전 세계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에게 K-애니메이션을 알렸다.
제64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동부 도시 안시에서 개최됐으며 장·단편 영화, TV 영화와 시리즈, 교육 프로그램 등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모든 상영 매체의 신작을 선정하고 상영하는 영화제다. 영화 상영에 더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마켓, 애니메이션 필름 마켓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행사나 컨퍼런스 역시 다양하게 개최돼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라고도 불린다.
그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장편과정 작품인 <클라이밍>, <태일이> 등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꾸준히 초청됐으며 영진위 애니메이션 개봉지원작 <무녀도>가 2020년 심사위원특별상을, 지난해 <각질>이 졸업작품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조항진 감독의 <1601호의 주문(Last Order)>이 단편경쟁부문에, KAFA 정규과정(38기) 오유진 감독의 졸업 작품 <유니크 타임(Unique Time)>이 졸업작품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영진위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소개를 위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함께 지난 13일 프랑스 노보텔 안시센터 아트리아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밤(K-애니메이션 나잇)을 개최해 영화제에 참가한 관계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K-애니메이션을 적극 홍보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K-무비의 한 축을 이루는 K-애니메이션이 다양한 국가에 소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