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사회복지회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인천복지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현재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회관은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 1996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 됐고,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13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전 필요성과 부지선정, 규모, 활용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단체장들이 참석해 현재 회관의 개선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용역 연구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 값은 1.058로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부지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럭 기부채납부지로 결정됐다. 총사업비 543억 원을 투입해 지상9층/지하3층, 연면적 15,980㎡의 규모로 오는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 대․소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열린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갤러리, 주민건강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카페, 어르신 쉼터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 공간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실시설계를 통해 건물 공간이 결정되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사회복지회관을 복지 기능과 함께 시민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인천 복지를 대표하는 기반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신축 회관의 방향성을 마련했다”며 “복지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어우러지는 대표적 복지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