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현서중‧고등학교는 14일 대구지방검찰청의성지청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회 주관 의성·군위·청송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서중‧고등학교에서 제출한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작품은 학교폭력에서의 가해자, 피해자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방관자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UCC이다.
폭력을 가하는 가해자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봤음에도 묵인하에 동조하는 방관자들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고, 학교폭력 상황을 봤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넣어 우리 모두가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가 되어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자살 전조 증상을 넣어 자살 전에 나타나는 행동들이 담겨 있다.
UCC를 제작한 한 학생은(1학년 ○○○) “범죄예방 UCC 제작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관자가 되지 말고 방어자가 돼야 함을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태 교장은 “학생들이 범죄예방 UCC 제작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