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6.14 13:34:17
부산시의회가 14일 아동의 응급의료서비스 접근성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부산지역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자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어린이재단, 달빛어린이병원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 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달빛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소아전문 의료서비스 시설, 공간 정비 및 연령별 소아 전용 의료기기와 의료인력을 구성·운영·지원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본 협약을 통해 ▲부산시-소아의료체계의 진료기반 확충, ▲부산시의회-지역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정책 및 제도 개선, ▲HUG-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 후원, ▲어린이재단-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 ▲의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라는 각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본 협약 체결은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연제구2, 국민의 힘)이 어린이재단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관 간 협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철 의원은 지난 3월 시정질의 후 ‘부산시 달빛어린이병원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과 ‘부산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개정 작업 등을 하면서 어린이재단을 비롯해 의료기관, 지역사회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아응급실 전 단계의 밀집도가 완화되고 소아 진료의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업무협약 이후에도 참여의료기관의 확대와 지원 및 후원 기관의 추가적인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