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코로나19 위기경보 하향 조정에 발맞춰 승객증대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부산도시철도 일평균 승객은 5월 말 기준 82만 2000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80만 명을 넘어서며 2019년 93만 8천 명의 88%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수송실적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으로 인해 2020년 67만 3000명으로 급감한 이후 2021년 69만 6000명, 2022년 78만 명까지 점진적으로 회복돼 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도시철도 이용률 제고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대중교통 이용시민 대상 혜택 제공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유관기관 합동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부산도시철도 수송분담률(2022년 기준 17.5%)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7월 1회용 QR승차권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설비를 신속히 확충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모바일 승차권을 출시해 스마트폰을 통한 승차권 구입 등 도시철도 승객들에게 다양한 이용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부터 중단했던 역사 내 문화행사도 이달부터 재개한다. 일부 혼잡역을 제외한 1~4호선 역사에서 전시·공연 등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행사 희망일 10일 전까지 공사 누리집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이동렬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일평균 승객 100만 명 달성을 통해 공사 운영수지를 개선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행복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