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13년째
임직원봉사단, 다양한 나눔 활동
‘탄소제로’ 내걸고 ESG경영 실천

DB손해보험 사옥.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우리가 하는 사업이 세계적으로 인류에 기여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 돕기, 소방대원 응원, 연탄 지원 활동 등 나눔의 영토가 넓고 두텁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아흔다섯 번째 이야기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DB손해보험은 13년째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그동안 830여명이 도움을 받았으며 후원금은 4억 1천만원에 이른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에는 DB손해보험 임직원들이 환우 가족들에게 의료비 지원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DB손해보험 박성식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환우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DB손해보험)

지원금을 모은 방식이 신선하다. 보험계약을 희망하는 가입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보험을 계약하게 된다. 이때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300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모금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됐다.

또 매년 환우 가족들을 초청해 농구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펜데믹 상황에서도 ‘약속상자’를 만들어 지원하는 등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왔다. 약속상자는 선물형태로 음식과 생필품을 담아낸 상자를 말한다. 종류는 어르신 먹거리 상자, 미혼모 응원 상자, 어린이 학용품 상자 등이 있다.

DB손해보험 정종표 대표(왼쪽 첫번째)가 특별상을 수상한 해병대 제 1사단 조성민 대령(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DB손해보험) 

한편으론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소방청과 함께 1996년부터 KBS119상을 후원하고 있다. 이 상은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는 것이다. 올해 대상은 충청북도 김용대 진천소방서 소방위가 수상했다. 김 소방위는 2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 구급 활동을 헌신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소외계층을 직접적으로 돕는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1월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에 연탄 1만장을 후원했다. 그 중 2천장의 연탄을 8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배달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DB손해보험 프로미봉사단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실시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당시 3년 만의 활동 때문인지 80여 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미 봉사단원들은 활기찬 모습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왼쪽)과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글로벌 화두인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투명경영을 하자는 의미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캠페인이 전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김정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이에 D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12월에 국내 금융업 최초로 ‘탈 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구체적인 환경경영 추진방안을 설정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 및 제3자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회사는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DB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의 비전 하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매년 지속 가능 경영통합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성과 및 추진계획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CNB뉴스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적극적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