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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년유출 막는다…매년 500명에 3000만원 지원

조례상 정하고 있는 청년 연령 18~34세서 18~39세로 조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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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3.05.31 15:23:31

31일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제3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청년유출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지역의 청년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500명의 청년을 뽑아 2년간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3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청년유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청년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통해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매년 500명을 선발하고 각자에게 2년간 총 300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성장도약 프로젝트’를 신설한다.

또한 강도 높은 교육혁신을 통해 수도권으로 유출을 최소화하고 타 지역으로부터의 유입을 극대화한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고 선취업‧후학습 계약학과를 시범운영하고 교육국제화특구, 교육자유특구 추진 등 예비청년(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기반(인프라)을 강화한다.

시는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확보를 위해 IT, 지식서비스 산업 등 국내외 우수기업을 매년 30개 사 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총 30개 공공기관이 부산으로 2차 이전 하도록 추진한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현 30%에서 40%까지 확대하도록 정부에 건의해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최대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립과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임대주택 공급,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내 집 마련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주거비용 경감, 안전한 주거생활 지원 등 촘촘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한다.

고품질 공공임대 주택을 지속 공급하고 ‘재개발 임대주택 공공매입제’를 신규 도입하는 등 임대주택을 2023년 4519호에서 2030년 3만4801호로 늘려 공급한다.

또한 영아기 아이를 양육하는 청년층을 집중 지원하고 맞벌이 가구 부부를 위해 부산형 영영아반 운영,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300개까지 확대하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활용 영유아 영어교육 확대, 어린이집 내 원어민 생활 보조교사 지원, 영어교육 거점센터 운영 등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특화해 영어 사교육비가 없는 도시를 만든다.

청년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부산오페라하우스,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차질 없이 개관하고 세계적 미술관을 유치해 수도권 못지않은 문화 기반시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구‧군과 청년정책 연계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정 전반에 실질적인 청년 참여 확대를 위해 시 위원회에 청년이 10% 이상 되도록 하고 특히 청년 관련 위원회에는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청년지원 사업의 연령 기준이 사업별로 차이가 있는 혼란을 해소하고 청년지원 영역이 일자리를 넘어 삶의 전반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감안해 조례상의 청년 연령 상한을 현재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한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부산의 미래는 결국 청년에게 달려 있다”면서 “청년유출 방안을 근간으로 교육,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접근과 함께 시 전 부서의 역량을 모아서 청년유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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