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식품알레르기로 인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7일 오후 1시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식품알레르기 초등학생과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로운 내 몸 페스타 - 2023년 식품알레르기 캠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실시한 ‘식품알레르기 유병 학생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품알레르기 유병률은 2018년 3.1%에서 2022년 4.50%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39%, 특수학교 5.24%, 중학교 3.88%, 고등학교 3.17%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알레르기 원인 식품과 증상에 대한 교육·상담을 강화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체계적인 유병 학생 관리를 위해 이 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캠프는 ▲퀴즈로 알아보는 식품알레르기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실물 전시 ▲식품알레르기 부담이 적은 간식 만들기 ▲아나필락시스 응급상황 대처법 체험 ▲식품알레르기 상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 아토피·천식 관련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아토피 프리 부산’ 부대행사도 열린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들의 올바르고 지속적인 식품알레르기 관리를 돕기 위해 캠프 참여자 중 희망 가정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 가정은 오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8주간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제공, 혈액검사를 비롯한 식품알레르기 진단과 의료상담, 알레르기 관리교육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
하윤수 교육감은 “식품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과 다양한 영양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이번 캠프와 같은 내실 있는 영양교육을 운영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