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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취약지역 공정전환 지원사업’ 수행

총 사업비 6억 4000만원 확보, 탄소 다배출 산업군 기업·근로자 대상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및 공정전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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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3.05.25 09:13:53

2023년 취약지역 공정전환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사진=부산TP 제공)

부산테크노파크(TP)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 취약지역 공정전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6억 4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최근 부산시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기계, 철강 등 부산지역 탄소 다배출 산업에 대한 기업, 근로자 맞춤형 지원과 전략 수립을 통해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기후 리더십 도시 ‘탄소중립 도시 부산’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TP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올해 말까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기구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을 발족해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수립하는 등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고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등 20년이 경과된 노후산업단지가 다수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 대응이 미흡하며 에너지 효율성이 좋지 않고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군의 비중이 높고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 제조기업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축소 또는 전환으로 인해 기업 퇴출, 근로자 실업, 지역경제 침체 등 피해 집중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미온적 대응 시 준비가 부족한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저숙련 취약근로자에게 피해가 집중돼 노동시장 양극화 확대와 사회적 갈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시와 부산TP,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이러한 정부 정책과 지역 실정을 면밀히 분석해 부산지역의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단지 내 기업·근로자 맞춤형 지원과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과 지원센터 설립 등 부산지역 산업단지의 공정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First-Mover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고자 산자부에서 주관하는 본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부산TP는 시, 협회와 함께 부산지역 맞춤형 공정전환 전략 및 로드맵 도출, 탄소중립 신사업 발굴 및 ESG 경영 컨설팅(15개사 내외), 근로자 대상 DX 및 탄소중립 역량 강화교육(100명 내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노동자・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고 탄소중립도시 부산으로 퀀텀점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TP는 오는 27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에 참가해 취약지역 공정전환 지원사업 안내를 위한 전시‧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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