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부산학생인성교육원에서 ‘2023학년도 학생 자존감 회복을 위한 치유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치유캠프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원인으로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 40명의 정서 회복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학생들의 치유를 위한 ▲음악 치유 ▲몸 치유 ▲음식 치유 ▲숲 치유 ▲집단상담 ▲특강 등 예술·체험·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 참여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항목 응답자는 37%에서 65%로,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 항목 응답자는 40%에서 76%로,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안다’ 항목 응답자는 52%에서 84%로 높아져 캠프 참여 후 학생들의 자존감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캠프는 ‘나’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캠프 전보다 행복하고 자존감도 높아진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 캠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범규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심리적·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