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영구임대아파트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주택지원) 보급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주택지원) 보급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시 설치비 일부를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금년도 사업대상은 학장1 및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 2개 단지이며 총 1억4400만 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설비 47kW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서 공사는 5월 중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공단으로부터 국비 4245만 원을 지원받아 이르면 6월 중 공사를 발주하고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해 태양광발전 설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연간 6만1758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단지 내 보안등 전기사용량의 2배 이상 또는 승강기 사용량의 약 35~40% 수준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연간 약 800만 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ESG경영 확대는 세계적인 트렌드로서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면서 “올해도 ESG경영 확대와 입주민의 복지 향상으로 감성적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