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2023년 기장군 올해의 책’으로 ‘기소영의 친구들’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기장군 올해의 책’은 책 읽는 문화도시 기장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으며 독서활동에 참여하는 독서생활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장군 공공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문학상 수상작과 독서 관련 기관 추천 도서를 대상으로 독서 유관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거점도서관 협의체와 독서전문가로 구성된 선정단의 회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최종 후보도서 3권을 선별했다.
그리고 지난 4월까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선호도 투표를 실시해 정은주 작가의 ‘기소영의 친구들’이 41.9%를 득표하면서 기장군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됐다.
‘기소영의 친구들’은 친구의 죽음을 스스로 찾아가는 애도와 연대의 과정을 그린 어린이 성장 동화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읽고 토론하는 범군민 독서운동 전개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 공공도서관은 선정된 올해의 책을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 ▲독후감 공모전 ▲유관기관 공모 사업 ▲올해의 책 연계 공연 등 주민들이 읽는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