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TP)가 지난 11일 부산원전전문기업협의회 결성식과 더불어 ‘부산지역의 원자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지역과 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원전전문기업협의회는 지역 원자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승우 시의원(기장군2)이 적극 산파역할을 했다. 협의회는 지역 원자력 전문기업들로 구성됐고 원자력 종합설계회사인 대경기술 임영하 대표가 회장직을 맡았다.
이번 협약은 그간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국내 원자력산업의 침체된 생태계를 극복하고 시급한 원전기술력 회복을 통해 지역 원자력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포용 경제를 견인하고자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원자력 기술의 자립 및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상호 협력 ▴원자력 부품의 국산화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해외진출 지원 ▴지역 원자력산업의 기술력 증대를 위한 인력양성 ▴원자력산업의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및 홍보 등을 협력한다.
또한 지역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가 자문과 기술정보 제공으로 파트너사(패밀리 기업) 육성, 공동 R&D 기획 등을 수행하며 보다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갈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승우 부위원장과 부산시 원자력안전과 강혜영 과장 등이 참석했다. 회원기업들은 지역기업 할당제, 원자력환경복원 사업에 지역기업 참여방안, 관련산업 생태계 갈등 등 애로 및 건의사항을 이야기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역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협의회로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지역의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바라며 원전산업 지원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원전전문협의회 임영하 협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개별 기업의 힘으로 버텨왔다”며 “앞으로는 협의회를 통해 지역 원전 관련 기업의 힘을 모으고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 원자력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부산TP가 가진 네트워크와 협의회를 연계해 지역 원자력산업의 활로를 함께 모색하고 안전과 산업 발전이 함께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