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5월부터 12월 말까지 부산 내 주요 공간에서 시각 예술분야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일정기간 향유할 수 있도록 분기별 작품 전시를 지원하는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된 13개 기관(DRB동일, 기성전선, 동래고등학교,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 부산문화회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의회, 부산의료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아난티코브, 영화의전당, 정현전기물류, 해운대구청)에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구독기관은 회차별로 1명씩 총 3명의 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 청년작가 29명이며 올해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의 1회차 전시는 ▲DRB동일 조수현 작가 ▲기성전선 최서영 작가 ▲동래고등학교 석지원 작가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 강기종 작가 ▲부산문화회관 이기택 작가 ▲부산시교육청 신수항 작가 ▲부산시의회 김우솔 작가 ▲부산의료원 배남주 작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최혜원 작가 ▲아난티코브 엔조 작가 ▲영화의전당 김민정 작가 ▲정현전기물류 양나영 작가 ▲해운대구청 김희영 작가, 총 13명의 작가가 매칭되어 평면 46점, 입체 1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각 기관‧기업의 운영시간에 따라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년 5개 기관 15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했던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은 구독기관 및 참여 작가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확대 운영됐으며 매해 규모를 확대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작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2년차 밖에 되지 않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관에서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해 사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기관의 로비,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복도 등 일상 속 평범한 곳에서 수준 높은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