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공사의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지하주차장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공사는 유사 사례 재발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이와 유사한 공종이 시행 중인 에코델타시티 19,20BL 공공분양주택, 시청앞 행복주택(1단지), 금사도시재생어울림센터 총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공사 기술자문위원 및 부산시 건축위원 중 건축구조 분야의 민간 전문가 2인이 점검반으로 참여한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구조도면의 적정성 확인, 주요자재에 대한 시공‧품질관리 관한 사항 등 지하‧지상 구조적 안전성 및 설계 적합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지 시정 조치하고 품질저하가 현저히 우려되는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 후 재확인하는 등 현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많은 사업장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점검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현장의 시공‧품질관리는 물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