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사업이 올해 5월 말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인천 원도심의 획기적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인 1공구는 인천대로 인천기점~독배로(인하로) 1.8km 구간이며 지난해 1월 시공사가 선정됐었다. 그러나, 당시 인천역 주변의 우회고가 철거공사와 공사기간이 겹치면서 주변 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돼, 시는 수 차례의 관계 기관 합동 회의 등을 거친 끝에 공사기간 중 운영 차로 수를 확대해 공사하기로 했다.
공사 중 운영 차로 수를 당초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하고, 공사 중 교통처리계획을 크게는 3단계, 세부적으로 10단계까지 세분화해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설계을 마련했다.
현재 진행 중인 관계 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40개월로 오는 2026년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이원주 인천시 인천대로재생과장는 “철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계획했지만,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 및 주변 환경에 다소 불편함이 수반될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공사는 10.45km에 달하는데, 이번 인천기점 공사를 시작으로 서인천나들목까지 전체 공사는 오는 2027년 준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