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몽골 실크로드 무역사절단’을 몽골 울란바토르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몽골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기반으로 광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체 제조기반이 열약해 대부분의 생활소비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부산 지역의 산업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또한 최근 K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성공적으로 현지에 진출하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 지역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러한 여건을 기회요인으로 삼아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몽골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몽골 실크로드 무역사절단’을 울란바토르로 파견한다. 진흥원은 2016년부터 시작한 몽골과의 교류활동을 바탕으로 쌓아온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무역사절단 파견을 준비 중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7월 9일부터 7월 1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산업재와 소비재 기업 모두 참가 가능하며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현지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기회를 가지며 항공료 50%의 재정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최근 몽골과 우리나라의 교역이 증가하면서 몽골 현지에서 우리나라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지역 중소기업이 몽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