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사업의 커튼월 공법에 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내화구조 인정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내화구조 인정이란 화재에 견딜 수 있는 성능을 법정 품질인정기관에 인정받는 것을 말한다. 부산국제아트센터가 위치한 지역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방화지구로 지정되어 화재위험 예방을 위해 건물 외벽은 내화구조로 이뤄져야 한다.
부산국제아트센터 커튼월의 내화구조 인정은 방화지구 내 외벽에 대해 필수 요건을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외부 수직재가 없는 커튼월의 내화구조 인정의 국내 첫 사례이다. 유리 입면이 외부의 수직재로 인한 분절 없이 연속되는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함과 동시에 내화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사는 커튼월 시공 착수 전 내화구조 인정 취득을 위해 시공사인 태영건설과 긴밀한 협의 하에 현장 시공사 인정 신청방식으로 인정을 취득했다. 현장 시공사 인정 신청방식으로 인정받은 커튼월 공법은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 현장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다.
김용학 사장은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신기술‧신공법 적용을 넓히고 현장중심‧문제해결형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