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부산역’(부산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연구모임)이 주최하는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4일 개최됐다.
지난 제312회 임시회에서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연제구2, 국민의 힘)이 시정질문을 통해 소아 · 청소년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처음 제기한 이후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부산형 소아응급체계구축을 위한 정책연구와 제언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청회는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과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부산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패널토론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는 의정연구단체 ‘부산역’ 대표 성창용 의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형철 의원의 부산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내용으로는 상위법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응급의료지원단 설치 운영에 관한 사항과 응급의료지원단을 통한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관리 및 구축, 소아·청소년 전담응급의료기관 지정 등에 관한 사항과 부서 내 조직진단을 통해 응급의료팀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발제자인 김형철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응급진료가 붕괴되지 않고 공공영역에 포섭해 관리 지원을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과 입법을 펼치겠다며 이번 조례 개정안은 그러한 법적기반을 공고화하는 근거마련의 차원이라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정진우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염석란 부산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장, 김양원 부산 백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박하영 해운대 백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계여곤 고신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전문가들과 부산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 최점식 팀장 등 관계 공무원도 토론자로 참석해 폭넓고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김형철의원은 “이날 열린 공청회를 통해 얻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례 개정안에 적극 반영하고 개진해 부산형 소아응급의료 체계 구축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