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에코델타시티 18BL 공공분양주택(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이 부산의 공동주택 중 올해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인증)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BF인증’이란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시설물을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됐는지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 및 인증하는 제도이며 인증등급은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뉜다.
에코델타시티 18BL은 예비인증 ‘우수등급’ 취득을 위해 계획단계에서부터 모든 입주민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출입구에는 경사로 외에 별도 엘리베이터를 설계하고 경비실 벽면에는 타인의 도움 없이 단지 내부를 촉각 및 음성으로 인지할 수 있는 벽부형 촉지도 안내판 설치를 계획했다.
입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주민공동시설에는 실명 점자표지판을, 화장실에는 영유아거치대, 점자수전 등의 편의시설 설치를 계획했다.
이번 BF 인증은 에코 19BL, 20BL에 이어 부산지역 분양아파트 중 세 번째로 취득한 것이며, 세 개 블록 모두 부산도시공사 시행중인 공공분양주택이다. 현재 부산 분양주택의 모든 BF인증 획득은 부산도시공사가 유일하며 입주민의 편리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서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 등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하려는 도시이니 만큼 위상에 걸맞은 선진적 도시환경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부산형 무장애 시설이 확산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공공주택을 공급하며 ESG경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