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아시아정당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f Asian Political Partie, ICAPP)’가 ‘부산성명서’를 채택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는 지난 2000년 출범한 국제 협의체 기구로 세계평화와 공동번영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내 정당 간 정치적 이념과 배경을 초월해 교류·협력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지역 52개국 360여 개의 정당을 대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제39차 상임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산성명서’를 채택하며 이뤄졌다.
이는 국제기구 최초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결정한 것으로 이 지지가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소속국가의 자동적인 지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성명서’에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향해」라는 주제로 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을 환영하며 각 정부에 지지를 권하는 것에 동의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성명서 채택은 하태경 의원연맹 부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개최지 선정과정부터 개최지 확정 이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한 주제선정 등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소속 아시아 정당인들에게 직접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며 노력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 정당대표들은 자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도록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한 박형준 시장과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의 각종 행사에 참석해 직접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강점을 알린 점도 주효했다.
무샤히드 후세인 사에드 상임위원회 공동의장은 제39차 상임위원회 본회의에서 “아름다운 도시 부산에서 아시아정당국제회의 개최를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부산의 성공적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부산에서 제39차 상임위원회 본회의와 제1회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등을 개최했으며 시는 부산 개최를 계기로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 주요 정당인과 기업대표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부산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