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오는 9월 30일까지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은 연중 발생하고 있으나 병원체 증식이 쉬운 여름철은 특히 감염병 예방과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기다. 이에 기장군보건소는 여름철 식중독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해왔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인식 강화 등으로 감염병 집단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감소했으나 올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완화 단체급식 운영 정상화 등으로 인한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보건소 비상방역 근무시간은 평일 09시~20시, 주말 및 공휴일 09시~16시이며 질병관리청, 부산시, 기장군 보건소와 24시간 업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빈틈없는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을 감시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