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TP)가 부산시, 한국남부발전과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국가산단 대상으로 공모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선정된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은 노후 산단인 부산 녹산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정부출연금 200억 원, 지방비 50억 원, 컨소시엄 투자비 81억 원 등 총 331억 원이 투입된다. 녹산 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설비 7.5MW ▲에너지저장장치(ESS) 1MW ▲V2G 20kW(총 4대)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및 통합관리시스템 등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단지의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실현 모델을 위해 지역 기관과 기업이 힘을 모아 더욱 주목된다. 부산TP, 남부발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건설·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부산 소재 중소기업 그랜드썬기술단, 에이펙스인텍, 에이비엠과 에너지 플랫폼 개발 기술을 보유한 SK(주), ㈜KT, 선영파트너스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이 완료될 경우 산업단지 내 기업의 전기요금 절감과 태양광 발전량 예측사업 등 부가 수익을 통해 에너지 자립 및 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본 사업 종료 후에도 지역 기업과 협력해 지역 산업단지의 RE100 이행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기업의 수출 산업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국가적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사업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부산시와 모든 참여 기관·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본 사업을 통해 지역 산단 에너지 자립화와 전 세계적 흐름인 RE100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해 지역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