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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도서관, 'IBBY 모두를 위한 책 특별전' 개최

장애인 위한 전 세계 제작된 특별 도서 모아 전시...26개국 도서 40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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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05.02 10:24:35

'IBBY 모두를 위한 책 특별전' 포스터. (사진=부산대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대학교 도서관이 장애인을 위해 전 세계에서 제작된 특별한 도서를 모아 전시하는 'IBBY 모두를 위한 책 특별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부산대 중앙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모두를 위한 책'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 세계의 모든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책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모든 이를 위한 책의 출간과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 책 선정은 격년으로 이뤄지며, 이번 전시는 2021년 선정 도서 40종이 한국을 찾은 순회전으로 부산대 도서관이 첫 번째로 진행하는 것이다.

부산대 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모두를 위한 책' 영문 카탈로그를 번역해 한국어판으로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튀르키예·이란·우크라이나·슬로베니아 등 흔히 만나기 어려운 국가들의 도서를 포함해 전 세계 26개국에서 출판된 도서 40종을 소개한다.

전시 도서는 ▲점자책·수화책·픽토그램책 등 특별한 형태의 도서 ▲다양한 연령과 능력의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여진 도서 ▲장애를 가진 인물을 묘사하는 도서 등 3개 카테고리로 만날 수 있다.

전시 도서 중 프랑스에서 출간된 'Les trois petits cochons(아기돼지 삼형제)'는 모든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은 전통적인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픽토그램과 삽화로 재해석한 것으로, 책 상단에 삽화를 가릴 수 있는 덮개가 달려 있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가 텍스트에 집중한 다음 삽화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과도한 색채 자극을 방지해준다.

또, 슬로베니아에서 제작된 'David: Misija Mogoče(데이비드 : 임무수행 가능)'은 청각장애인 주인공이 외계인을 만나는 내용을 수화 삽화로 담았다. 각 페이지에는 해당 페이지를 설명해주는 동영상으로 이어지는 QR코드가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에서 출판된 '우리 아이를 소개합니다 : 당신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아이들 이야기'도 포함됐다. 이 책은 제주도에서 발달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11명의 어머니와 그들의 자녀들이 함께 글을 쓰고 삽화를 그려 넣었다.

도서 전시와 함께 점자판을 활용해 점자를 체험해보고 자신의 점자카드를 만들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고, 자신이 만든 점자카드를 SNS에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산대 도서관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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