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청소년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장군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진학체험학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장군 청소년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관내 청소년이 직접 사업을 제안해 채택된 사업이다. 개인 사정상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서울의 유명 대학 탐방과 진로체험을 함께 실시해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전문 멘토와 함께 서울대와 고려대를 돌아보며 진로와 진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복궁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관을 탐방하며 일제강점기 역사적 배경과 시대상황을 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종복 군수는 “서울권 대학을 가볼 기회가 적었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대학과 학과정보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위해 힘껏 노를 저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